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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점막질환에서의 박리세포검사법의 유용성
The Diagnositic Value of Exfoliative Cytology in Oral Mucosal Diseases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지 2002년 26권 3호 p.161 ~ 174

김옥준, 정지연, 최홍란,

소속 상세정보

김옥준 (  ) -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연구소
정지연 (  ) -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연구소
최홍란 (  ) -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연구소

KMID : 0829220020260030161

Abstract

543 smears were obtained from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Chonnam University Hospital, in the 17 months, March 1998 to August 1999. All sample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clinical impressions ; ulcerative, inflammatory, hyperkeratotic, and fungal or bacterial disease. Papanicoulau staining was carried out for light light microscopic(LM) examination and cell counting. Cells were counted with their color and nuclear size. Additionally, nuclear to cytoplasmic ratios were evaluated.
For LM fingings, the presence of inflammatory cells with basaloid cells was diagnosed as ulceration. Also, the presence of fungal hyphae or bacterials colonies was diagnosed as fungal infection or bacterial infection each. Cell counting with nuclear size and the degree of keratinization was more reasonable than that with color. Most of oral mucosal diseases showed lower ratio than normal except leukoplakia and candidiasis.
Finally, oral exfoliative cytology was helpful to discem the overall condition if allowed to obtain proper smear with enough clinical data.

본 연구는 구강내 발생하는 구강점막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시도로서, 구강점막에서 발생하는 반응성 및 염증 병소의 올바른 진단을 위한 진단학적 지표로 박리도말세포검사의 이용여부를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전남대학교 병원 구강내과에 반응성 및 염증병소로 1998년 4월부터 1999년 8월까지 약 17개월동안 내원한 환자 5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은 구강내과 임상가진에 따라 궤양 군, 염증 군, 과각화군, 그리고 진균 및 세균 감염 군의 4군으로 분류하였으며, 임상적으로 건강한 점막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각화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혀 배측에서 도말하였고, 각화점막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환자의 혀배측에서 도말후 즉시 고정하고 Papanicolaou염색후 광학현미경으로 각 질환군을 관찰하였다. Papanicolaou염색에 의한 세포질이 염색되는 색깔에 따라 세포 수를 계측하였다. 핵의 크기에 따라 각화 및 착각화세포수를 계측하여 각화도를 측정하고, Image analyzer를 이용하여 세포의 핵 및 면적을 산출하고 색/세포질 비율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광학 현미경 관찰상, 진균 및 세균집락의 관찰로 진단이 가능한 진균 및 세균 감염군과 기저양세포와 함께 염증세포가 관찰되는 궤양군의 진단이 가능하였다.
2. 핵의 크기에 따른 각화 및 비각화 세포의 각화도는 40대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였고, 50대엔 감소하였으나 60대에는 다시 증가하였다.
3. 각 질환군에서의 각화 및 착각화 세포의 비율은 정상구강점막보다 높았으며, 아프타성 궤양에서 62.5%를, 구강작열감 증후군에서는 96.1%로 다양했다. 그 외의 질환에서 80%이상의 각화도를 보였다.
4. 핵/세포질 비율 변화는 임상적으로 정상 점막과 질환 점막사이에는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병소에서 정상(31.2%)보다 낮게 측정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박리세포 검사법은 구강점막에서 발생하는 구강점막질환을 진단에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생검과 함께 보조검사로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었다. 정확한 임상 정보와 보다 적절한 표본제작을 병행하면 더욱 가치 있는 진단 검사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